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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연재칼럼
3월 <주식이야기>
    작성자 : 조양화  작성일 : 2011/03/08 16:04  조회수 : 2755

안녕하세요.

꽃샘추위에 아직은 움츠려지는 봄입니다.

 

증권사 객장에서 오늘 난리가 났습니다.

한 부부가 목소리를 높이며 “내 돈을 왜 망하는 회사에 투자하게 하는데...!!!‶.″※df7&(*#&Y.....!!!!

적지 않은 돈이 대한해운에 들어갔고 35000원 정도에 들어간 주식이 현재 70% 이상 손실입니다. 돈 잃고 기분 좋은 사람은 없지요.

대한해운, 전년도만 해도 6만원을 웃돌던 주식입니다.

3만원대로 빠졌으니 가격적으로 보면 매력적이겠죠.

사람들은 현실보다 주가를 봅니다.

가격을 보며, 빠졌으니 오르겠지 하는 기대를 갖지만 사실은 시장상황이나 기업의 변화에 따라 전략을 수정해야 하는데 ...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똑같이 하거든요. 더러 증권사 직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게 항상 문제가 됩니다.

 

이달에는 올해의 가장 중요한 이슈와 어떤 투자를 진행할 것인가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1.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기업과 개인의 문제

2. 올해의 포트폴리오

 

 

1.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기업, 개인의 문제

 

장이 좀 꺾였습니다. 이런 식이라면 빨리 마무리해도 한 달은 쉽니다.

3월정도 지나서 올해 1/4분기 실적이 나와서 이보다 더 빠진다면, 주식은 당분간 접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리비아에 대해 많이 얘기하지만 저~ 아프리카에 있는 리비아라는 나라의 민주화운동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한국에 있는 우리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요?

 

최근 시장이 많이 떨어졌던 주원인은, 2월초부터 외국인의 자금이 이머징마켓에서 이탈한 수급적 요인이 가장 큽니다. 미국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니까 미국 쪽으로 포지션이동이 진행된 것이고 외국인들이 줄창 매도하며 장이 좀 떨어졌죠.

 

거기에 중동까지 가세해 원유부분에서 오일쇼크로 연결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들이 제기되는데.....

원유에는 텍사스유와 두바이유, 브렌트유가 있는데, 가장 큰 시장은 미국의 텍사스에 있는 WTI입니다. 지금의 사태가 어떻게 될지를 놓고 너무 확대해석 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근데 이렇게 주가가 빠지나요?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올해의 키워드는 Inflation입니다.

물론 출발은 말씀드린 대로 글로벌자금의 이동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인플레이션 중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문제가 되며 지금 가장 많이 오르는 것은

Food(농산물)와 Energy(원자재) 두 가지입니다.

지금의 중동사태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바로 이핵심이 불거지고 있어서 난리인 거죠.

Energy / 기업의 외부환경 중에는 원자재 가격이 중요한데, 이들이 오르면서 기업의 제품원가의 상승으로 기업들에 부담을 주며 이로 인해 이익이 잘 안 나겠죠. 그래서 눈치 빠른 애들은 주식을 팔고 나오기도 하구요.

기업이 이익을 실현하지 못하는데 주식이 오를리 없구요.

 

Food / 기후변화로 인해 농산물이 문제가 되면 가계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먹는 것에 많은 돈을 투여해야 되니 당연히 엥겔지수가 높아져 다른 소비가 위축될 것이고, 정부의 물가대책으로 금리인상이 이루어지면 부채에 대한 비용도 더 늘어나며 소비는 사실 힘들어 집니다.

 

가계는 차를 사려는데 소비할 돈이 부족하고, 현대차는 제품가격을 올려야 하는데 오히려 내려야 팔 수 있고..... 바로 이런 현실이 지금 문제가 됩니다.

우리와 엄청나게 떨어진 중동지역의 민주화 바람이 왜 문제인가?

바로 이런 인플레이션 때문에 심각한 거지요.

 

저번 달에 농산물펀드에 관해 말씀 드렸는데 많이 올랐습니다.

물론 조금 있으면 북반구에 봄이 오죠.

지구를 놓고 보면 남쪽보다 거의 북반구에서 농산물이 많이 나옵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농산물 생산이 늘어나지 않을까요?

하지만 일 년을 농산물에 투자하는 것은 괜찮을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원자재 펀드도 나쁘지 않구요.

주식은 계속 이러면 재미없겠지요.

4월은 되어봐야 좀 더 뚜렷해 질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런 인플레이션 문제에서 가장 자유로운 국가는 어디일까요?

아무래도 선진국은 그나마 낫죠. 금리정책이나 여러 정책을 중앙정부에서 콘트롤 하는 능력이 신흥국에 비해 월등합니다.

그리고 미국은 농산물과 원자재에서 가장 자유로울 수 있는 국가임에는 분명합니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이런 부분에서 모두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서 휘둘릴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미국으로 돈이 흘러가는 것도 있지요.

 

올해 장이 좋아지려면 바로 이런 인플레이션에 관한 뉴스들이 좋아져야 합니다.

 

2. 올해의 포트폴리오

 

누군가가 이렇게 물어보더라구요.

“그러면 중동사태가 마무리되면 주식시장이 좋아질까요?”

이건 아주 순진한 생각인데요. 중동이 안정되면 급한 불은 끄겠지만, 안정된다 하더라도 실질적인 원인은 어차피 작년까지 풀어진 돈 때문에 그런 것이죠.

화폐가 많이 풀렸기 때문에 물가에 대한 압력은 올해부터 시작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 정석대로라면, 인플레이션에서는 원자재가 항상 수익이 좋고,

주식과 채권 수익이 안좋고, 채권을 만약 한다면 물가연동채권이 되겠지요,

올해는 어차피 확장정책을 하기 어렵습니다.

작년까지는 이머징국가가 희망이었는데 너무 과하다보니

인플레이션 때문에 휘둘리고 있거든요.

 

투자를 할 때 어디가 돈이 될까 생각하면 안되고, 네가티브적으로 생각하세요.

이건 하면 안되겠다 생각하면, 나머지 하면 되죠.

이머징국가 올해는 조금 제외하고,

주식. 하시더라도 좀 조심하고,

펀드를 한다면 농산물, 원자재,

그리고 환헷지가 안되는 해외펀드(달러 강세가 한번 올 것임),

이런 부분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주식시장을 가만히 지켜보세요.

지금은 시장이 밑으로 쭉~ 조정을 받으며 대부분 80%가 맛이 갑니다.

밑으로 떨어지면 80%가 당연히 빠졌으니까 이렇게 내려가는 거거든요.

하지만 20%는 아주 조금 떨어지거나 오히려 버티고 있습니다.

썰물이 싹 내려가면 가리지날(?)은 갑니다.

근데 지난 금요일 같은 장에는 올라가면서 다시 섞이죠.

또 뭐가 진짜인지 모릅니다.

 

장이 침체하고 안 좋을 때, 그때 잘 봐야합니다.

내가 보유하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견고한 애들인지 봐야죠.

같이 썰물처럼 내려가는 애들은 빼야합니다.

안 쓸려가는 애들만 가져가면 됩니다. 오리지날은 안 빠지거든요.

파는 건 똑같지만 어닝 좋은 종목은 또 사니까요.

 

주가를 쳐다보며 과거 얼마였는데,,, 이건 의미 없습니다.

그건 내가 왕년엔 잘나갔는데... 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량주, 우량주하며 그게 좋은 주식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우량주라도 우리에게 수익을 주기는커녕 마이너스를 주면 그건 안 좋은 기업이죠.

아무리 안 좋은 회사라도 우리에게 이익을 주면 그 회사가 바로 좋은 회사입니다.

 

포트폴리오에 종목을 선정할 때 지금 오히려 시장이 답을 가르쳐주고 있다.

손실률20%,, 이제나 저제나 정화수 떠놓고 빌어봐야 소용없는 노릇입니다.

혹시나 올라갈까 싶어서 정리를 못하는 사람 많습니다.

조금 더.... 이건 욕심입니다.

기회를 줄지 안줄지 모르지만 정리를 하며 올해 가져갈 종목을 추려내는 작업이 필요한 때입니다.

 

예를 들어,

열 개 샀다면(분산이 중요).

장이 확 무너지죠.

지금 정도면 60일 이평선을 보시면 됩니다.

60일 이평선 정도를 잘 버티고 있는 애들은 사거나 보유.

맛이 간 애들은 손절치고, 판돈으로 3월 말까지 60일 회복하고, 나름대로 선방하는 애들을 다시 삽니다.

또 네 개 손절치고, 또 두 개를 사죠.

거기서 또 추려내야 한다면 한 개 손절하고, 한 개 사면 되죠.

그리고 애들로 6개월 정도는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수익난걸 팔아 맛이 간걸 물타기 합니다.

물타기는 사실 투자에 있어서 있을 수 없는 이야기예요.

차라리 오르거나 내릴 때, 투자계획에 의해 분할해서 사려고 했는데 덜 샀으니까 더 사는 건 가능하지만, 계속 내려가는 구정물에 생수를 더 탄다고 해서 구정물이 마실 수 있는 물이 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실패한 곳에 자꾸 집어넣는 것은 아니죠.

이건 사업과 똑 같습니다. 식당이 손님이 하나도 없는데.

거기다 장사되게 한다고 시설투자 더한다고 답 나오지 않듯이 주식도 사업으로 보셔야 합니다.

물론 시장은 왜곡현상이 일어나기도 하고, 페인팅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크게 보면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현상을 따르는 것이 위험을 줄여주는 방법입니다.

 

자신 없으면 쉬는 것도 좋지만 아직 시장이 결정 난 것은 아닙니다.

 

<쌍용차와 금호타이어>

장이 안 좋을 때 조심해서 쌍용차와 금호타이어를 봤습니다.

장 무너질 때 같이 무너지면 잘못 판단한 건데

다행히 올라가진 않지만 딱 버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어

판단이 맞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앞장서서 빠지는 것들 있지요. 그건 무조건 잘못된 겁니다.

항공주가 빠진 것은 다른 구조를 띄고 있는 겁니다.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이므로 유가만 안정을 찾는다면 단기적으로 오를 수 있는 종목이죠.

아무리 좋은 종목도 지금 폭풍의 핵에 있으면 아무래도 힘듭니다.

 

우리가 왜 턴어라운드 종목을 전략종목으로 가져가냐면요.

아무리 위험요소가 있어도 턴어라운드종목은 그것의 호재꺼리가 더 크기 때문에 선택만 올바르다면 무난히 갑니다. 사실 더 떨어질 것도 없구요.

두 종목은 이번에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봅니다.

오를 때 같이 안 올랐느냐 의미 없고, 빠질 때 안 빠져야죠.

 

버티는 종목을 찾고 있는데 버티는 종목을 나열을 해보고 그것을 또 그룹핑 해보면 올해 업종이 나오겠죠.

자동차, 보험주들, 철강업, IT부품주들 .... 지금으로 봐서는 대충 이렇지만 좀 더 두고 봐야죠.

업종은 1년을 가는 것이 보통이고 시장이 테스트를 꼭 한번 줍니다.

 

1/4분기 실적 나오고 나면 올해 수상하는, 간택 받는 애들 나오겠죠.

우리가 그렇게 간택을 시켜야죠.^^

이렇게 하는 것이 완벽한 대안은 아니더라도 큰 위험은 막아줍니다.

 


     새내기 가정의 재테크
     2010년을 마감하며....